상대가 이렇게 좋은지
함께해야 알 수 있습니다.
함께여서 좋았던
그들의 얼굴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특히나,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에는 더욱 더
색감이
참,
좋다라고 느끼는 순간
바람도
향도
시원하게
머리를 맑게해줍니다.
아름다운 계절에는
참,
그대들의 미소가 좋고
좋았습니다.
서로 닮은 미소에
마음을 빼앗길 찰나,
그대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계절은
정말 사랑스럽고
그 미소는
죽은 세포마저 일으켜세웁니다.
악보도 음표도없는
시원한 바람 속
등산로에서,
부드럽게 때론 거칠게
쉼표와 쉼표가 이어지고
그렇게 하나를 완성해나가려합니다.
땀방울이 뺨을 내려칠 때
성난 바람을 껴안고
잠시쉬어갑니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천천히
힘을내어 걷습니다.
정상에서 맛볼 수 있는
그 이름모를 그 무엇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
우리는 다시한번
상대의 얼굴을 보고 확인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상대의 얼굴을 보고
걷게되면 알 수 있습니다.
상대가 이렇게 좋았는지를...
오늘도
그 산의 살아있는 것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바람에 녹여
전해주고있습니다.
우리 함께 계속 걸을 이 계절에
마음을 다해도
이르지 못하는 것들은
돌아보지않습니다.
역시,
다정한 그대들과
다정한 계절입니다.
웰컴투 가을
다정한 그대들과
진정 행복했습니다.
^^
'우쿨렐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가위맞이] 암릉의 진수를 보여준 영동 천태산 - X파일 (0) | 2022.05.11 |
---|---|
[당부의말씀] 한글날맞이 충남 청양 칠갑산 등산 (0) | 2022.05.11 |
2018 가을공연 팜플릿 디자인 (0) | 2022.05.03 |
지금이순간 태평동 원조 태평 소국밥집 ㅋ (0) | 2022.05.03 |
오서산 / 가을 억새속으로 깊이 들어가다 (0) | 2022.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