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구름다리 그리고 전주 용진집 막걸리 한사발

 

 

대둔산 너 오랜만이다

 

딱 1년전 추석 연휴 비 쫄딱맞으며 생에 잊지못할 우중산행의 기억을 각인시켰던 너~~~

 

그땐 내가 너한테 지는 줄 알았지만 결국 난 너를 이겼었지 ㅎㅎㅎ

그래도 그때를 생각해보면 미친짓이었던건 분명해 ㅋㅋㅋ

 

저 사진이 담지 못한 비오는 산이란

 

처음으로 내게 공포를 느끼게해주었으니까 ㅋ

 

그런 너를 1년만에 다시 만나러간다 ㅋㅋㅋ

 

산행은 무엇보다 속이 든든해야하는 법

 

안영 IC 방면 콩나물해장국에서 속풀이를 한다.

 

대둔산은 잘 알려져있지만 국립공원이 아닌 도립공원이다

 

예전엔 친구들과 이걸로 내기를 한적도있었다 ㅎ

 

남자는 직진아니겠는가?

 

마천대를 향해 직진하는 코스로 짧고 빡시게 시작한다 ㅋㅋㅋ

 

자연은 항상 그곳에 있고

 

언제나 나를 반긴다

 

인간이 자연을 해치지않는 이상

 

자연은 인간과 공존하는 선택을한다

 

 

이곳은 처음부터 끝까지 경사가 이렇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계단은 폭도 좁다

 

그래서 더 신경을 많이써야한다

 

그래도 이런 돌산만의 매력은 있는것이니 겁내지말고 도전하자

 

동행한 그 누군가는 오늘도 힘들어한다 ㅋㅋ

 

드디어 구름다리도착

 

어느산이나 구름다리가 많이 있지만 내가 처음 보고 느꼈던 구름다리는 이곳이다

 

사진찍기도 좋고 다리 중간에서면 시원한 바람과 조망이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이곳은 다들 아실것이다

 

일방통행 직선코스

 

경사각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누군가는 굉장히 힘들어했다 ㅋㅋㅋ

 

내가 먼저 올라가 셀카를 찍어본다 ㅋㅋ

 

삼선계단은 앞사람이 가질않으면 절대 뒷사람은 지나갈수가없다

 

답답하고 조급하더라도 참고 인내하고 앞사람은 믿어주길바란다

 

서로 믿어주는 마음 어렵지않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소설쓰지않는게 첫번째 단계이니 사실아닌 그 무언가에 살을 붙이는 소설작가가 되진말자

삼선계단을 오르다 뒤돌아보면 걸어온 풍경이 눈에들어온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리면 내가 앞으로 나가야만하는 계단을 또다시 눈앞에 마주한다

내가 걸어 올라가야만하는 길인것이다

스스로 말이다

누가 대신 해줄수도없다

이런경사의 길이 연속이지만 코스가 짧으니 지래 겁먹을필요는없다

대신 정상에서 큰 선물을 받게될것이니

마천대 그늘에서 잠시 목도 축이고 바닥에 누워 구름의 이동도 구경하고 셀카도 기록에 남긴다ㅎㅎ

내려가는 길이다

더욱 조심할것이 돌계단이 좁고 경사가 심하다

올라갈땐 세시간이지만 내려갈땐 한시간만에 끝ㅋㅋㅋ

지금도 케이블카는 운행을한다

등산이 힘들면 케이블카의 힘을 빌리는것도 좋을듯하다

이렇게 하산을하고 컵라면을 완컵하고 막걸리마시러 전주로 출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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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선 한옥마을에 들려 바람공방 잠시 들려 팔찌하나사고 가죽 곰팡이 관리에관해 상담좀 하고ㅋㅋㅋ

문어 한꼬치하고 목적지로향한다ㅋ

알쓸신잡으로 유명한 용진집~

여기도착했을때가 5시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우리앞으로 대기팀 13팀 대기인원48명 ㅋㅋㅋㅋ 미친거지 ㅋㅋㅋ

그래도 기다린다

또 기다린다 ㅋㅋㅋ

상차림이 대단하다

상이 좁아 접시위에 접시를 올리고 합칠만한것은 합치고 난리도아니다

역시 메인은 막걸리ㅋㅋ

맑은 막걸리가 기분을좋게하고 긴장을 풀어준다

하루피로가 풀리는 순간이다

기본찬을 찍긴했는데 이게 다가 아니다ㅋㅋ

그 후론 막걸리,

좋아하는 사람과 서스름없는 속얘기에 빠져 더이상의 사진은없다 ㅋㅋㅋ



굿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