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새벽 : 농민순대

 

 

 

 

대전살면서 농민순대 안가본 사람이 있을까?

 

 

 

농민순대는 활력이 넘쳤다

 

새벽시간임에도 식당이 거의 꽉차있고 시끌벅쩍했다

 

테이블마다 소주병이있었고 연령대도 다양했다

 

어떤 테이블은 곱창에 소주를 드시고계셨다

 

특히 남녀테이블이 많았고 나처럼 혼자 오신분들도 많이있었다

 

 

 

 

자리를잡고 앉았는데 옆테이블의 소리가 잘 안들릴정도다

 

비오는날이라 더 그랬는지 모른다

 

지금의 농민순대는 자리를 옮겨 충무체육관네거리에 위치하고있고 건물뒤에 주차장도있다

 

예전식당 생각하면 말도안되게 좋아진것이다

 

 

 

이 새벽에 식당의 사람들을보니 각자의 사연들도있겠지만 예전생각도나고 비오는날이라 더 운치가있다

 

 

 

드디어 국밥이나왔는데 한껏 기대하고 국물부터 맛을본다

 

뜨악~~~~

 

좀 짜다 ㅠ

 

그래서 물을 좀 넣었다

 

그러고보니 예전처럼 냄새가 하나도 나질않는다

 

완전히 다른 국밥인것이다

 

농민순대를 대학교때 가보고 오늘 처음 간것이긴하지만 나름 그때 향수가있었는데 실망이다

 

그리고 섞어를 시켰는데 순대는 딱2개들어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민순대 왜 이러니~~~

 

 

 

그래도 새벽에 든든한 한끼 해결하고 식후커피한잔으로 비내리는 충무체육관네거리를 한동안 바라보고 서있다

 

이제 농민순대는 오지않을것같다 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 농민순대~~~~~

 

 

 

비내리는 새벽 농민순대 안녕~~~~~~~~~~~~